2008년 07월 22일
MINT FESTA vol. 15 : Fairy Tale

출연진 순서.
썬스트록
브로콜리너마저
세렝게티
몽니
언니네이발관
거의 반 년만에 관람하게 된 한국 밴드 공연(-.-). 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썬스트록이 이미 두어곡 정도 부른 후에야 입장했다. '솔직한 미소'라는 노래 한 곡 들어본게 전부라 잘 몰랐는데 분위기가 나름 화기애매한 것이 재미있었다. 왠지 낯익은 얼굴들이라고 생각했더니 작년 줄리아하트 공연 때 보았던 멤버들이 아닌가.. 빡세씨는 예전에 키티 헤어밴드인가 뭔가를 하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본 기억이 있는데, 가물가물하다. 빡세가 아니었을지도. 아무튼 바비빌 홈페이지에서 봤던거 같은데.. 어찌됐든 상관없는 이야기.
두번째 팀은 요즘 최고의 인기를 뽐내는 브로콜리 너마저. 진짜 인기 짱.. 요즘 제일 인기 있는 인디 밴드가 아닐런지. 멘트도 너무 풋풋하고 쑥쓰러워 하는 모습이 참신했음. 아직도 내 컬러링은 '앵콜요청금지'이지만 이제 브로콜리 노래는 나에게는 시기가 지나버렸다. 노래는 여전히 좋아는 해요. 신곡 중에서 남보컬님의 맛깔나는 랩(?!)을 들을 수 있는 곡이 있었는데 이제 정규 앨범 소식이 들려오면 좋겠다. 기대하고 있답니다.
세렝게티는 2년 전엔가 3년 전엔가 공연을 봤다고 하는데 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르는 기억이라면 그 땐 다소 쳐지는.. 그다지 재미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이 날의 공연은 단연코 세렝게티가 최고였다! 이것이 훵쏠이다?! 분위기도 가장 무르익었고, 신났고, 재미있었다. 세렝게티 기타는 실은 나랑 고등학교 동창인데ㅋㅋ 나는 그를 알지만 그는 나를 모를 듯.. 몇 안되는 동창이지만 친하지는 않았던 사이. 아무튼 재밌었다. 개인적으로 이 날의 1등은 세렝게티. 단독 공연 한다던데 가볼까 생각 중. 역시 공연이란건 가만히 앉아서 감상하는게 아니라 같이 뛰고 춤추고 소리지르고 노는 쪽이 좋다.
네번째는 몽니.. 몇 곡인가 노래를 들어본 적은 있었지만 세렝게티 다음에 나와서 한없이 쳐지는 분위기를 감당할 수 없었다. 깔끔하고 반듯한 이미지의 보컬님은 노래 참 잘하셨음. 록키호러픽쳐쇼 뮤지컬에 출연하신다는데 어떤 역일지..? 좋아하는 작품이라서.. 화이팅입니다.
마지막은 언니네이발관. 신곡을 좀 더 불러주었으면 했는데 이발관의 전체적인 공연 시간도 예상보다 너무 짧았고, 마르고 닳도록 듣긴 했지만 앵콜의 '나를 잊었나요'가 제일 좋았다. 워낙 좋아하는 노래라. 이석원 아저씨가 브레이크댄스를 좀 더 과감하게 추었더라면 더 재밌었을텐데.. 푸히. 아!.. 난 이제 언니네이발관 공연을 보지 못할거 같다. 너무 지루하게 느껴졌다..ㅠㅠ 공연 시간은 왜 하필 영배가 열심히 성인콘 뛰고 있을 시간이랑 겹쳐가지고 더더욱 나의 아쉬운 마음에 불을 지르나효.. "영배는 지금쯤ㅠㅠ" 흑흑. 뭐 그게 이발관 잘못은 아니지만-_- 나에겐 이미 모든게 "이석원 때문이다".
동영배 콘서트 못간게 한이 되어서 다른 공연이라도 보러 갔지만 그 누구도 영배 대신이 되어주지 못했네..
# by | 2008/07/22 00:33 | 호강하는 달팽이관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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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앵콜요청금지 진행 중인 것도 다 이석원 때문임
그날이 잊혀지지가 않는다고-_-;;;
직캠으로 '기도'봤는데 진짜 쩔긔ㅠㅠㅠ
은혜로운 양싸가 디비디 내주기만을 바랄 뿐이야....